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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by 히가시가와 도큐야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 원제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2010년) 작가의 최고 히트작~! 제목이 흥미진진함을 불러오잖아~ 역시 유머미스터리답게 재미나다... 게다가 단편들로 구성된거라 더 읽기쉽고... 인물들의 독특한 캐릭도 재밌고... 재벌딸인 미녀형사, 그보단 못하지만 역시 자동차회사아들인 졸부느낌의 거들먹거리는 상사인 형사경부, 비밀스러운 얄미우면서도 까칠한 추리천재인 집사청년~ㅋ 이거 드라마인가로도 나온다던가~? 시리즈로 있을거 같은데 시리즈로 나오나? 할튼 역시 미스터리소설로는 어느정도는 엉성하긴 하지만 뭐 유머미스터리니까 넘어갈수있을정도... 요즘 올림픽땜에 드라마 등을 안하니까 이런 책 보는걸로 위로 할 수 있겠다...ㅋ

ex libris 2012.08.04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by 히가시가와 도큐야

밀실의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임희선 옮김/지식여행 - 원제 密室の鍵貸します (2002년) - 이카가와 시 시리즈 2011년 일본서점대상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끈다는 히가시가와 도큐야의 데뷔작~ 같은 작가의 '수수께끼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란 책의 제목에 먼저 이끌렸었는데 일단 요책 먼저 보게됐다... 유머미스터리란 참 맘에 드는 장르~ 미스터리는 좋은데 심각하고 잔인하고 무서운 그런 건 또 안좋아하니까 나한테 딱 맞는~ 일본에선 이 장르가 널리 인기있는것 같아~ 내 타입~ㅋ 일단 미스터리로선 좀 약하다... 추리를 해나가는 과정이 좀 억지스럽달까;;; 그래도 재밌게 읽은지라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날에 심심풀이로 재미나게 읽기엔 딱인듯~ 이 작가의 작품 함 좇아보자~

ex libris 2012.08.04

교양사전 by 요네하라 마리

교양 노트 - 요네하라 마리 지음, 김석중 옮김/마음산책 - 원제: 眞晝の星空 (2005) - 부제: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80가지 생각 코드 부제가 이 책의 제목으로 정말 딱이지 싶다... 정말 유쾌한 지식여행자인 요네하라 마리가 요미우리 신문 일요판에 매주 썼던 잡문에세이들을 모은 작품... 러시아어 동시통역사이기도 한 저자는 어린 시절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를 다니는 등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며 자라서인지 생각의 코드가 넓고 깊다... 게다가 타고난 재담가인지 재밌고 유쾌하다...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잡문에세이를 아무나 쓸 수 없는 유쾌하고 위트넘치며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움까지 곁들인 그녀의 글에 완전 반했다... 그녀의 다른 작품들 섭렵하리라~^^ - quote * 평범한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

ex libris 2012.06.24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by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다산책방 - 원제: the sense of an ending (2011) 명성답게 대단한 작품!!! 이런 명성을 난 그닥 신뢰하진 않기때문에 뭐 그리 크게 기대했던건 또 아니었다... 읽을때도 별거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뭐지? 뭐지? 하며 계속 좇아 읽게되는 뭔지모를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흥미로움이 있었다... 그래도 읽는내내 딱히 확 사로잡는 뭔가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를 끝낸 순간 밀려오는 희열감!!! 띵~! 뒷통수를 때리는 그것이었다... ^^;;; 그리고 나 또한 화자처럼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겠'더라는... 하여 다시 훑어보기 시작~;;;; 결국 이책은 두번 봐야한다... 내가 딱히 모자라서가 아니라..

ex libris 2012.06.18

만화로 독파하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by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만화로 독파하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서수진 옮김/신원문화사 - 원제 Братья Карамазовы (1880년) 쉽게 읽히지 않을 것같은 고전을 만화로 독파하는 시리즈 발견~ㅋ 생각보다도 훨씬더 가볍게 만들어진 책~ 이걸로 이 작품을 읽었다기엔 무리가 큰 듯;;; 그냥 흥미롭게 뚝딱 보긴 했다... 나중에 제대로 읽어보는 거 괜찮을듯한 흥미로운 작품~ - quote * 양심이야말로 마음 속에 있는 신의 모습이야. 형 말대로 인간은 서로를 용서할 수 없는 생물인지도 몰라. 하지만... 그래도 인간은 마음 속의 신을 따르고 바르게 살아가기를 소망해. * 인간이란 원래... 잔혹하고 비열하고 수치를 모르는 구제불능의 생물이니까... 나도 그런 죄 많은 사람 중 한 명이고. 제..

ex libris 2012.05.30

무취미의 권유 by 무라카미 류

무취미의 권유 - 무라카미 류 지음, 유병선 옮김/부키 - 원제: 無趣味のすすめ (2009) 이책은 무라카미 류가 비즈니스맨을 위한 월간지 '괴테'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재한 글을 모은 책이다... 책제목으로도 쓰인 첫번째 에피소드 빼곤 건질 내용 전혀 없다~ 완전 비추~;;; 완전히 이름값으로 나온 책이랄 수 있다... 속지 말지어다~ - quote * 취미가 나쁜건 아니다. 하지만 취미란 기본적으로 노인의 것이다. 너무나 좋아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몰두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면, 젊은이들은 그것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일로 삼는 프로가 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능력도 탁월하며 실적도 좋은 사원들은 옮길 회사를 찾는데 큰 힘이 들지 않는다. 대불..

ex libris 2012.05.28

나의 서양미술 순례 by 서경식

나의 서양미술 순례 - 서경식 지음, 박이엽 옮김/창비(창작과비평사) - 원제: 私の西洋美術巡禮 나의 서양음악순례가 넘 좋았기에 더 먼저 쓰여진 이책을 보게 됐는데(91년에 일본에서 첨 출간된 책)... 난 쫌;;; 일단 작가의 가족사가 가장 암울했을때에 쓰여진거라 작가가 보는 작품들은 그것들과 연결된 이야기들이다... 해서 굉장히 진실되고 마음이 통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너무 무겁고 힘들다~;;; 그리고 소재가 된 그림들이 하나같이 다 고통에 찬 강렬한 그림들~ 그런 그림들은 내가 쫌 무서워하는지라;;; 하지만 서경식 이분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 아닐까 생각... 그의 가족사... 아버지대부터 이미 일본에 정착한 재일교포인 작가는 두명의 형이 한국으로 유학갔다가 1971년 군사정권시절이던 ..

ex libris 2012.05.28

나의 서양음악 순례 by 서경식

나의 서양음악 순례 - 서경식 지음, 한승동 옮김/창비(창작과비평사) 완전 매력적인 책~! 작가 자신의 이야기와 작가가 좋아하는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가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이런 스타일의 에세이 정말 좋아~ 에세이란 바로 이래야하는거다... @@ 정말 한줄한줄 만끽하며 읽었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고 많은 걸 배우게 해주고 많은 즐거움을 준 책이다... 범상치않은 이력의 작가인 서경식 이분한테도 크게 관심이 생기고... 이분의 다른 책도 섭렵하리라~ 작가분과 아내인 F와의 음악여행도 참 부럽구나... - quote * 밤이 이슥해져 홀로 자동차를 운전하며 집으로 돌아갈 때 공기 자체가 이상하리만큼 투명하게 느껴졌다. 세상은 얼마나 고요하고 아름다운가! 그리고 얼마나 불행한가! 짙은 죽음의 그림자..

ex libris 2012.05.14

당권파의 5.13 쿠데타 by 진중권

2012.5.14 리트머스 펌~ by 진중권 http://blog.ohmynews.com/litmus/177135 당권파의 5.13 쿠데타 by 진중권 이정희가 운영위 모두 발언을 통해 조사위의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장면은 그 동안 통합진보당을 지지해왔던 지지자들에게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운영위 본회의에서도 그녀는 의장으로서 필리버스터를 하는 세계정당사에 전무후무할 엽기행각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어제의 ‘아이돌’은 오늘의 ‘처키’가 되어 버렸다. 그녀가 경기동부연합을 위해 그 동안 애써 가꿔온 이미지를 초개처럼 내버렸을 때, 알만 한 사람들은 이미 당권파가 ‘분당’을 각오하고 당을 장악할 결심을 굳혔다고 짐작했을 것이다. 중앙위 해산 작전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의 보도대로, 당권..

angelus novus 2012.05.14

오후 네시의 루브르 by 박제

오후 네 시의 루브르 - 박제 지음/이숲 우리는 이 작가처럼 프랑스에 30년 가까이 살면서 보고 싶을때마다 루브르에 찾아가 맘껏 그림을 보며 오후 네시를 보낼 수 있는 사치를 누리기 어렵기에... 이책은 귀중하달 수 있겠다...ㅋ 루브르가 소장한 작품들 중 테마를 정하여 70여 점의 작품을 골라 자세히 설명해주며 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며 예술의 세계를 흥미롭게 펼쳐주는 책... 꽤 두껍다... 하지만 금방금방 읽힌다... 흥미로운 작품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루브르에 당장 찾아가 소개된 작품 뿐만 아니라 숨어있는 또다른 작품들도 모두 자세히 알고프구나~ 단지 마지막 챕터인 종교화는 좀 재미없었다... - quote * '전원의 합주' 각 부분을 짚어볼때 가장 궁금한 점은 알몸의 여인들이다. 샘터..

ex libris 201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