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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 by 다니자키 준이치로

세설 - 상 -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송태욱 옮김/열린책들 하도 이걸 쓰다말다해서 혹시나 찾아보니 이 책을 안올렸네;;; 2022년에 읽은건데 거참... 넘넘넘넘 재밌게 읽은 책... 김영하 작가가 추천해서 보게 된거... 넘나 내스타일... 뭔가 일본판 제인오스틴 소설을 본 느낌이랄까...ㅋ 또 그 시대의 일본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 좋았고...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찾아봤지만 이런 풍은 이거 하나인듯... 아쉽... 그의 처가가 모델이라는데 재밌다...

ex libris 2024.02.29

나에겐 가까운 바다가 있다 by 이상협

나에겐 가까운 바다가 있다 - 이상협 지음/이른비 내가 즐겨 듣는 당신의 밤과 음악...의 DJ 이상협... 목소리가 반할 정도로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 분인데 에세이 나왓대서 보게된... 근데 넘 나랑 잘맞는 스타일...ㅋ 책읽다보니 나랑 mbti도 똑같더라는... 그의 아닌것 같으면서 은근한 유머도 내 코드고... ㅋ 매력있는 분... 글도 좋고... 은근히 얻게 되는 정보도 많고... 내가 하고 있는것과 같은걸 즐기는게 신선하기도 하고...ㅋ * 아주 작은 희망도 좋다. 일년의 나날들에 꽃씨처럼 심어둔 기대들이 돌림차례로 피어나기를 기다린다. * 기대하는 삶은 살 만하다. 기대할 것도, 기다릴 것도 없는 생활은 먹먹하고 막막하다. 나아가는 맛이 없다. 복권구매가 일주일 치의 희망을 사는 일이듯 다이어..

ex libris 2024.02.29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by 은유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 은유 지음/김영사 - 부제: 계속 쓰려는 사람을 위한 48가지 이야기 역시 좋았다... 바로 전에 읽은 책이 좋았어서 보게됐는데 더 좋았다... 좀더 직접적으로 글쓰기에 대해 알려주는... 그녀의 나름 균형잡힌 시선이 특히 배울만 하다는 생각... * 이방인이 되는 자리에 들어가보고, 마음에 걸리는 말을 붙잡아보고, 자기 생각을 말해보는 과정에서 다른 생각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 노동은 극히 많은 신경의 힘을 소모하고, 성찰, 고민, 몽상, 걱정, 애정, 증오를 위해 쓰일 힘을 앗아가기 때문이다. 그것은 항상 작은 목표를 겨냥하면서 수월하고 규칙적인 만족을 가져다준다. 따라서 고된 노동이 끊임없이 행해지는 사회는 보다 안전하게 될것이다. 그리고 이 안전이 현재는 최고의 신..

ex libris 2024.02.29

글쓰기의 최전선

글쓰기의 최전선 - 은유 지음/메멘토 -부제: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어디선가 글쓰기 책 중 추천된걸 보고 읽게된... 정말 괜찮았다... 해서 이분의 다른 책도 보았다... 역시 좋은 책을 잘 읽어야겠단 생각... * 그 물음표와 느낌표의 반복과 순환이 자기만의 사유를 낳는다 * 우리는 행복해야한다는 지상명령에 심신을 혹사시키곤 한다. 어떤게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자기 욕망과 능력을 알아가면서 자기만의 행복을 만들어가기보다 행복이라고 이미 규정된 사회적 모델을 추구한다. 그러다 보면 정말 크나큰 피로가 덮친다. (중략) * 글쓰기는 파편처럼 흩어진 정보와 감정에 일종의 질서를 부여함으로써 '주제'를 부각하는 행위다. * 그때는 몰랐다. 엄마의 노동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편했다면 남이 ..

ex libris 2024.01.20

철학자의 걷기 수업 by 알베르트 키츨러

철학자의 걷기 수업 -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푸른숲 - 부제: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요즘 걷기에 대해 철학적으로 깨닫고 있달까... 해서 보게된 * 이 구절에서 말하는 '떠남'은 단순히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과 존재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충만하지 못했던 지금까지의 삶과 결별해야한다. 마음 속으로 동일시해왔던, 늘 동경에 마지않았던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내적 변화를 위해서는 외적인 장소의 변화가 필요하다. 더 넓은 세계로 정처없이 나아가야 한다. 미지의 세계에서 방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길위에서만이 내가 나 자신이 되는 것을 막는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진다. 방랑하는 동안에는 내가 연기하던 역할을 벗어던지고, 내 존재를 가리고 왜곡..

ex libris 2023.08.03

질서너머 by 조던 B. 피터슨

질서 너머 - 조던 B. 피터슨 지음, 김한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조던 피터슨의 강의가 괜찮단 얘기듣고 보게 된 그의 책... 뭐 생각보단;;; * 사람은 타인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마음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생각을 통해 만물의 질서를 유지하지만, 생각하기는 주로 말하기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는 과거에 관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를 괴롭히는 사소하고 때늦은 근심에서 벗어나 진짜 중요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상태와 미래 계획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왜 그곳으로 가는지를 알 수 있다.우리가 짜낸 전략과 전술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효율성과 적응력을 검증할 수 있다. 말을 하는 동안에..

ex libris 2023.07.13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 by 발타자르 그라시안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 수업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정영훈.김세나 옮김/메이트북스 * 누구나 자신의 지혜로움만큼 행복하고, 자신의 어리석음만큼 불행하다. * 모든 것을 가진 자는 모든 것에 실망해 불만을 느낄 것이다. 더 알아야 할 무언가가 남아 있어야 호기심이 일고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칭찬할 때에도 절대로 온전히 만족시키지 않는 것이 재치있는 태도다. (중략) 두려움은 소망이 멈추는 곳에서 시작된다. * 운명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날을 택해 우리의 가치를 시험하는 것이다. * 절대로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 분노를 터뜨리지 않는 것은 지혜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평정심을 잃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큰 사람이다. 왜냐하면 모든 큰 것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감정이 그렇..

ex libris 2023.01.26

인생의 역사 by 신형철 (시화)

인생의 역사 - 신형철 지음/난다 - 부제: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글이 좋다는 얘길 어디선가 보고 읽게된... * 무신론자에게 신을 받아들이는 일이란 곧 사유와 의지의 패배를 뜻할 뿐이지만 고통의 무의미를 견딜 수 없어 신을 발명한 이들을 누가 감히 '패배한' 사람들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인가.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와의 관계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나는 당신과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런 나로 살 수 있게 해 주는 당신을 나는 사랑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이 왜 이토록 고통스러운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를 잃는다는 것은 그를 통해 생성된 나의 분인까지 잃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 사람과만 가능..

ex libris 2023.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