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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취미의 권유 by 무라카미 류

LadyYvonne 2012. 5. 28. 19:00
무취미의 권유 - 4점
무라카미 류 지음, 유병선 옮김/부키

 

 

- 원제: 無趣味のすすめ (2009)

 

 

이책은 무라카미 류가 비즈니스맨을 위한 월간지 '괴테'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연재한 글을 모은 책이다...

책제목으로도 쓰인 첫번째 에피소드 빼곤 건질 내용 전혀 없다~ 완전 비추~;;;

완전히 이름값으로 나온 책이랄 수 있다... 속지 말지어다~

 

 

- quote

 

* 취미가 나쁜건 아니다. 하지만 취미란 기본적으로 노인의 것이다. 너무나 좋아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몰두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면, 젊은이들은 그것을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가 아니라 일로 삼는 프로가 되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 양질의 고객을 확보하고 능력도 탁월하며 실적도 좋은 사원들은 옮길 회사를 찾는데 큰 힘이 들지 않는다. 대불황기에는 경기가 좋을때보다도 그 사람이 지닌 능력과 지식, 비즈니스네트워크를 훨씬 더 노골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중략)

 이런 때야말로 무턱대고 '버티기'만 고지할 일이 아니다. 자신과 외부의 관계를 살펴보며 '바깥을 향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기 위해서는 문밖으로 나서야 한다.

 

* 요컨대 아이디어란 섞어서 짜맞추는 '조합'이지 새롭게 발견해내는 게 아니다. (중략)

뇌가 비명을 지를 정도로 머리를 짜내다가 잠시 그 문제에서 떨어져 있을때 마치 깊은 호수의 밑바닥에서 작은 기포가 생겨나듯 아이디어의 핵이 떠오르는 것이다. 결국 아이디어란 언제나 직감적으로 떠오르는 거. 직감이란 '오랜시간 집중하면서 머리를 쥐어짜는 것' 그러니까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는 몰두의 연장선 위에서만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