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레 칼럼 펌~ http://www.hani.co.kr/arti/SERIES/57/491817.html 2011.8.15 처음에는 그냥 농담하는 줄 알았다. 예산 660억짜리 정책을 위해 180억을 들여 투표를 하는 것은 에나 등장할 만한 초현실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이 딱 이런 경우를 가리킬 게다. 여기서 ‘180억보다 660억이 더 크다’라고 반론을 펴는 ‘모지리’가 있다면, 그에게는 배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배꼽이라 해서 그보다 덜 우스운 것은 아니라고 대꾸해주련다. 660억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주장은 개그로 넘기자. 660억이면 삼성그룹 이사 10명의 연봉에 해당한다. 그 돈이 없어서 망할 나라라면, 오세훈 서울시장 손에 진작에 망해도 최소한 여덟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