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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국의 밥그릇 by 진중권

* 한겨레 칼럼 펌~ http://www.hani.co.kr/arti/SERIES/57/491817.html 2011.8.15 처음에는 그냥 농담하는 줄 알았다. 예산 660억짜리 정책을 위해 180억을 들여 투표를 하는 것은 에나 등장할 만한 초현실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이 딱 이런 경우를 가리킬 게다. 여기서 ‘180억보다 660억이 더 크다’라고 반론을 펴는 ‘모지리’가 있다면, 그에게는 배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배꼽이라 해서 그보다 덜 우스운 것은 아니라고 대꾸해주련다. 660억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주장은 개그로 넘기자. 660억이면 삼성그룹 이사 10명의 연봉에 해당한다. 그 돈이 없어서 망할 나라라면, 오세훈 서울시장 손에 진작에 망해도 최소한 여덟 번 ..

angelus novus 2011.10.04

파리에서의 점심 by 엘리자베스 바드

파리에서의 점심 - 엘리자베스 바드 지음, 오정아 옮김/노블마인 - 원제 Lunch in Paris (2010) 파리에 잠시 들른 미국여인이 우연히 만난 파리남자와의 점심식사 한번으로 뜻하지 않은 사랑에 빠져 결국 파리에 정착해 살아가는 좌충우돌 파리정착기랄까... 누구나 꿈꾸는 그런 러브스토리이기도 하지만 보통의 책들이 그렇듯이 기획은 좋으나 책 자체는 그게 끝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 외로 꽤 괜찮았다... 재미도 있고... 알게 되는 것도 있고... 느끼게 되는 것도 많고~ 프랑스하면 또 맛난 음식이기에 각 에피소드마다 요리와 음식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거기에 맞는 레시피도 곁들여서 꽤 독특하다면 독특한 책이기도 하다... 특히 미국인과 프랑스인의 특성들 그리고 차이점들을 넘..

ex libris 2011.09.12

토스카나의 태양 아래서 by 프랜시스 메이어스

토스카나의 태양 아래서 - 프랜시스 메이어스 지음, 강수정 옮김/작가정신 - 원제: Under the Tuscan Sun (1996) 미국의 대학교수인 저자가 이탈리아와 사랑에 빠져 결국 토스카나 지방에 오래된 집을 구입하고 몇년동안에 걸쳐 수리하고 가꾸며 그곳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책... 그곳에 완전히 정착한건 아니고 방학기간인 여름동안과 크리스마스시즌 동안에만 머물며 미국과 이태리를 오가며 생활한다... 부러운 삶~^^; 엄청나게 두꺼운 책이다... 첨에 넘나 기대하며 보게 된 책인데... 도대체 왜이리 내용을 길게 썼는지 당최 이해가 안되는... 오직 저자 자신의 기쁨과 열정에만 사로잡힌 듯한;;; 뒤에는 대충대충 훑어보게 되는... 그래도 인내를 갖고 끝까지 보았으나 역시나 별건 없었다;;..

ex libris 2011.09.10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by 사드 카하트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 사드 카하트 지음, 정영목 옮김/뿌리와이파리 - 원제 The Paino Shop on The Left Bank - 부제 discovering a forgotten passion in a Paris atelier - 저자 Thad Carhart 주변에서 클래식애호가들을 만나면 정작 피아노전공자인 나는 정말 쥐뿔도 아는게 없단거에 마냥 부끄러워진다... 이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그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수 없었다... 해서 더 열심히 읽었다... 부끄러워하기만 할게 아니라 이젠 그벽을 타개해야하지 않겠냔 절박함으로... 우연히 파리의 숨어있는 피아노공방을 알게 되면서 작가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그리고 잊고 있던 피아노에 대한 열망이 되살아나면서 그 공방에 관계된 프랑스사람들과의 ..

ex libris 2011.09.04

독서취향은...?

이곳은 거의 내 독서소감이 주를 이룰테니 내 독서취향은 어느정도 밝혀야 하지 않을까싶어... 전에 우연히 알게되어 내 다른 블로그에도 올렸던 재미로 보는 독서취향알아보기 테스트를 참고로... 당신의 독서취향 알아보기! 다른 분들도 함 해보셔요~ http://book.idsolution.co.kr/ * 요런 취향들로 나눠져 있지요~ 온화한 "지중해성" - 따뜻하고 인간적인 책 출판계의 패셔니스타 "몬순" - 특이하고 트렌디한 책 우수에 젖은 휴머니즘 "서안 해양성" - 감성적이고 고상한 책 비옥한 창의성 "열대우림" - 거침없이 창의적인 글 하드보일드 실용주의 "사막" - 직설적이고 이성적인 책 외톨이의 초연함 "툰드라" - 냉정하고 독창적인 비주류 책 현실적인 품격 "사바나" - 품격있고 지적인 책 평론..

blah blah 2011.08.22

꿈의 도시 by 오쿠다 히데오

꿈의 도시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은행나무 - 원제 無理 오쿠다 히데오답게 읽힘성은 역시 좋았으나... 넘나 우울한 환경의(참으로 솟아날 구멍이 없어보이는;) 등장인물들이 내내 우울하고 짜증나는 이야기들에 둘러싸여있어 참 읽는내내 암담했다는... 책 두께도 어찌나 굵은지... 끝까지 이럴까싶었으나... 끝까지 그랬다... 충격적인 결말이라는데... 그닥 충격적이지도 카타르시스적이지도;;; 뭐 열린 결말이랄 수 있을듯... 사실 이게 현실인지라... 막막한 지금의 현실세계가 참 와닿는달까;;; 일본의 소도시도 한국이랑 다를바가 없구나 싶은 씁쓸한~

ex libris 2011.08.21

화가의 집 by 제라르 조르주 르메르

화가의 집 - 제라르 조르주 르메르 지음, 장 클로드 아미엘 사진, 이충민 옮김/아트북스 - 원제: Maisons d'artistes (2004) - 부제: 화가가 머물고 그림이 태어난 집을 찾아서 마그리트나 모네 정도 빼고는 내가 아는 화가들이 그닥 많지 않아선지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한... - 목차 앙드레 드랭 / 정신적 유배지, 장미원 블룸즈버리 그룹 / 미학의 실험실, 찰스턴 농장 프란티섹 빌렉 / 지상에 옮겨놓은 신의 사원 귀스타브 드 스메 / 플랑드르 백합 계곡의 작은 천국 알폰소 무하 / 시간이 충첩된 프라하의 성채 르네 마그리트 / 브뤼셀 변두리에 숨겨진 환상의 제국 로자 보뇌르 / 퐁텐블로 숲 속에 세운 거대한 방주 귀스타브 로모 / 삶의 기억으로 빼곡히 채운 미술관 윌리엄 모리스/ 누구..

ex libris 2011.08.21

새롭게 블로그이사하며 정리~

기존에 내 독서소감을 올리던 블로그가 따로 있었는데... 새로운 환경에서 좀더 체계적으로 하고 싶어 이곳으로 옮겼다... 근데 어제 백업과정에서 나의 거의 8년동안의 독서소감들이 홀랑 날아가 버린것;;; 넘나 황당하여 눈물도 안나왔다;;; ㅠㅜ 뭐 대단한 북리뷰까지는 아니고 짧은 내 소감을 적은 거라 그 자체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때그때 인상깊었던 구절들은 책마다 꼭꼭 올려놓았던 지라 지금의 내 기분은 내 서재를 통째로 도둑맞은 기분~ 엉엉~ㅠㅜ 하지만... 과거에 이제 더이상 얽매이지말고 새롭게 시작해보자고 내 자신 위로하며... 툴툴 털고 일어나려한다;;; 안그럼 어쩌겠어;;; 그 소감들과 밑줄그은 구절들은 아쉽지만... 2002년부터의 내 도서관 대출목록을 일단 정리해본다~ - 도서관..

ex libris 201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