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us novus 5

당권파의 5.13 쿠데타 by 진중권

2012.5.14 리트머스 펌~ by 진중권 http://blog.ohmynews.com/litmus/177135 당권파의 5.13 쿠데타 by 진중권 이정희가 운영위 모두 발언을 통해 조사위의 결과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장면은 그 동안 통합진보당을 지지해왔던 지지자들에게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운영위 본회의에서도 그녀는 의장으로서 필리버스터를 하는 세계정당사에 전무후무할 엽기행각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어제의 ‘아이돌’은 오늘의 ‘처키’가 되어 버렸다. 그녀가 경기동부연합을 위해 그 동안 애써 가꿔온 이미지를 초개처럼 내버렸을 때, 알만 한 사람들은 이미 당권파가 ‘분당’을 각오하고 당을 장악할 결심을 굳혔다고 짐작했을 것이다. 중앙위 해산 작전 이제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의 보도대로, 당권..

angelus novus 2012.05.14

가난한 사람들은 왜 부자를 위해 투표할까 by 허지웅

리트머스 펌~ http://blog.ohmynews.com/litmus/176713 그렇다! 중간계의, 크게 관심없어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거부감없는 진보의 언어를 심어줘야하는거다~ 가난한 사람들은 왜 부자를 위해 투표할까? by 허지웅 잠이 오지 않는 새벽. 글 하나 올립니다. 2007년에 쓴 글입니다. 하지만 디테일한 조건들 몇가지를 제외하면 큰 틀에서 별로 덧붙일 이야기가 없네요. ------------------------------------------------------------------------------------------------------------- 경제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사람들이 진보정당에 투표하는 일은 언뜻 상식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 같은 상식은 상식이 ..

angelus novus 2012.04.13

정의란 무엇인가 by 진중권

* 한겨레 칼럼 펌~ http://www.hani.co.kr/arti/SERIES/57/499048.html 2011.10.3 처음에는 ‘선거 캠프의 누군가가 곽노현 교육감 모르게 한 짓’일 거라 추측했다. 하지만 곽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통해 스스로 2억원을 건넸다고 밝히면서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어떤 명목으로도 그런 돈은 절대로 줘서는 안 되며, 이미 돈을 건넨 이상 곽 교육감은 마땅히 도덕적 책임을 져야 했다. 곽노현 교육감이 이제까지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삶을 살아왔음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법원은 그에게 인품이 있는지 여부가 아니라, 그의 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관심이 있다. 법정에서는 주관적 ‘선의’도 객관적으로 ‘범법’이 될 수가 있다. 지금 우리가 가진 것은..

angelus novus 2011.10.04

전위에서 멘토로 by 진중권

* 한겨레 펌~ http://www.hani.co.kr/arti/SERIES/57/494935.html 2011.9.5 안철수씨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시사하자 사회 전체가 술렁인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고민이 많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한 ‘개인’에 대한 열광은 기존 정당에 대한 대중의 뿌리깊은 불신을 보여준다. 안철수 열풍, 그것은 한마디로 보수적 정당정치에 내미는 대중의 ‘레드카드’라 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아직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말이 많은 것은 그를 둘러싼 논의가 정책보다는 정치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할 게다. 먼저 확인해둘 것은 그가 시장이 되어서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펼칠까 하는 것. 가령 10·26 보선..

angelus novus 2011.10.04

구국의 밥그릇 by 진중권

* 한겨레 칼럼 펌~ http://www.hani.co.kr/arti/SERIES/57/491817.html 2011.8.15 처음에는 그냥 농담하는 줄 알았다. 예산 660억짜리 정책을 위해 180억을 들여 투표를 하는 것은 에나 등장할 만한 초현실적 상황이기 때문이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속담이 딱 이런 경우를 가리킬 게다. 여기서 ‘180억보다 660억이 더 크다’라고 반론을 펴는 ‘모지리’가 있다면, 그에게는 배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배꼽이라 해서 그보다 덜 우스운 것은 아니라고 대꾸해주련다. 660억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는 주장은 개그로 넘기자. 660억이면 삼성그룹 이사 10명의 연봉에 해당한다. 그 돈이 없어서 망할 나라라면, 오세훈 서울시장 손에 진작에 망해도 최소한 여덟 번 ..

angelus novus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