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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공감필법 by 유시민

LadyYvonne 2019. 1. 26. 21:06
유시민의 공감필법 - 6점
유시민 지음/창비

 

- 시리즈 공부의 시대

 

2016년 창작과 비평 창간 50주년기념으로 강연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것... 강만길 김영란 유시민 진중권 정혜신 5명의 지식인을 초청해 각각... 진중권 편도 읽을 예정~

얇지만 뭐 나름 괜찮았다... 공부에 관한 이야기인데 뭐 거의 독서에 관한 이야기가 젤 많다...

난 유시민을 좋아하기에 다시 정치판으로 끌려가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데... 그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

근데 이책을 보니 그가 정치에 전혀 완전히 관심이 끊기진 않은것 같은 느낌이 좀;;; 껄적지근하다...

 

 

- quote

 

* 말과 글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 정확하게 인지하지도 못하니까요. 감정과 생각은 언어로 표현해야 비로소 내 것이 될 수 있어요.

 

*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자기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가 바뀌어야 개인의 변화도 완성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맺고 있는 인간관계의 변화가 그 사람의 변화의 질과 높이의 상한이라는 겁니다.

 

* 제인에어 (중략) 돈과 권력을 가졌으나 인간으로서는 비천한 자들이 고귀한 인간적 감정을 지니고 자기 힘으로 힘껏 살아가는 사람들을 공공연하게 경멸하고 모욕하는 세태에 대한 공분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이 소설을 읽는 데 들어가는 시간은 전혀 아깝지 않으니까말입니다.

 

*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는지에 따라서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 바뀌며 감정과 생각이 달라지면 행동도 달라집니다.

 

* 내가 달라지면 같은 텍스트도 다르게 해석하게 되고 텍스트를 다르게 해석하면 그 해석을 토대로 한 삶의 태도도 달라진다는걸 경험했습니다.

 

* 세상을 탓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세상에 맞춰 살라는 것이죠. 흙탕물에는 발을 씻어야지 갓끈을 씻으면 안되잖아요? 물이 맑으면 얼굴을 씻고 물이 탁하면 발을 씻으면서 살면 되지, '왜 이렇게 물이 탁해!' 비관할 필요 뭐 있냐고 한 겁니다.

 

* 인생행로를 변경하려고 할때 누군가의 글에서 용기를 얻는 것도 공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