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지음, 송병선 옮김/민음사 |
- 원제 El Aleph (1949년)
- 소개
20세기 현대 문학의 거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를 대표하는 열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
결국 이책에서 읽은 건 첫번째 이야기 '죽지 않는 사람'뿐!
애초에 과연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담에 다시 도전해봐야할듯...
죽지 않는 사람은 정말 환상적이면서 철학적인... 독특한 이야기... 꽤 괜찮았다...
그 다음을 제대로 읽지 못한건 책을 못따라가서 또는 별로여서는 아니고 좀더 진득하게 앉아 여유를 갖고 읽어야 할 책인데 그럴 맘의 여유가 없어서랄까... 핑계려나;;;
할튼 꼭 다시 도전해보리~
- 목차
죽지 않는 사람
죽은 사람
신학자들
전사(戰士)와 여자 포로에 관한 이야기
타데오 이시도로 크루스(1829년~1874년)의 전기
엠마 순스
아스테리온의 집
또 다른 죽음
독일 레퀴엠
아베로에스의 탐색
자히르
신의 글
자기 미로에서 죽은 이븐 하캄 알 보크하리
두 명의 왕과 두 개의 미로
기다림
문다의 남자
알레프
후기
- quote
* 인간을 제외하고 모든 피조물은 죽지 않는 존재들이다. 그것은 그들이 죽음을 모르기 때문이다. 신성한 것, 무서운 것, 불가해한 것은 자기 자신이 죽지 않는 존재임을 아는 것이다. 유대인, 기독교인, 그리고 이슬람교도는 불멸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한세기 남짓한 처음의 삶만을 숭배하며 그것은 그들이 오직 한 세기만을 믿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무한한 수로 이루어진 다른 모든 세기들에 대해 처음 한 세기동안의 행위에 의해 상을 주거나 벌주는 것으로 정해두기 때문이다. (중략)
그들은 무한하게 긴 시간의 주기 속에서 모든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중략)
그 누구도 아닌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며 단 한명의 죽지 않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다.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처럼 나는 신이고 나는 영웅이고 나는 철학자고 나는 악마고 나는 세계따.
이것은 내가 존재하지 않는단 사실을 따분하게 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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