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libris 303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by 정환정

서울 부부의 남해 밥상 - 정환정 글.사진/남해의봄날 이게 정말 제대로 사는거지... 나도 전에 통영가봤다가 반해서 아직도 통영가서 사는거 꿈꾸고 있는데 여기 그걸 이룬 사람들이 책을 냈다니!!! 정말 질투난다 ㅠㅠ 정말 철마다 밥상이 달라지는 거 넘넘 부럽고 바다 보면서 사는거 넘넘 부럽고 가고싶은 곳 널려있는데서 사는거 부럽고... 그래도 통영에 대해서 완전히 환상을 갖고 있던 나인지라 조금은 환상을 깨준 것도 나름 도움이 됐다... 엄청 덥다거나;;;; 파도소리가 안들린다던가... 문화시설 없다거나... 어쨌든 언젠가 나도 이런 비스무리한 꿈을 이루고야 말테다!!! - quote * 그래도 이제 우리 부부에게 무엇인가 다시 제철이 될때까지 기다린다는 일은 하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어떤 것이 사라지는..

ex libris 2016.08.19

말하다 by 김영하

말하다 - 김영하 지음/문학동네 - 부제: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3부작 중 두번째... 난 거꾸로 보고있는거네;;; 세번째인 '읽다'를 먼저 봤고, 이번에 '말하다'... 사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좀 보니까 꽤 괜찮아서 열심히 읽게 된~ 도움이 된 내용이 꽤 많았다... 그동안의 여러 매체를 통한 인터뷰나 강연 등을 엮은 책이랄수 있는데... 흥미로운, 유익한, 배울만한,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다시한번 김영하 책을 좀더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 quote *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 책을 보려고 노력하고, 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듣기도 한단 말이죠. 그건 자기 안에 남아 있는 인간다움, 존엄을 지키기 위한 거라고 생각해요. * 소설이라는 게 원래 실패에 대한 ..

ex libris 2016.08.12

오페라처럼 살다 by 나카노 교코

오페라처럼 살다 - 나카노 교코 지음, 모선우 옮김/큰벗 - 부제: 사랑과 배신의 작곡가들 서양의 문화와 역사 예술 등 다방면에 깊이있는 연구자인 저자에 흥미가 가 그의 여러 작품들을 훑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요즘 관심도가 넘나 올라가서 오페라에 관한 책 꽤나 많이 봤는데... 단연 돋보이는 작품... 이런 예술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그냥 사실을 나열하고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좀 포인트가 되는 듯하나... 이 작품은 저자의 글솜씨가 넘나 맛깔스럽다... 다 아는 내용도 그녀의 글을 통해 보니 넘나 재밌고 깊이도 있고... 음악가의 간단하면서도 엑기스있는 이야기와 그 오페라를 만들게 되는 과정과 만들고 난후 초연될때의 현장감까지 그리고 그 이후 뒷얘기 등 다들 넘나 실감나고 흥미롭게 쓰였다...

ex libris 2016.08.12

발칙한 예술가들 by 윌 곰퍼츠

발칙한 예술가들 - 윌 곰퍼츠 지음, 강나은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 원제 Think Like an Artist (2015년) 번역제목이 참;;; 안맞다;;; 전작인 발칙한 현대미술사를 읽었던지라(앞부분은 완전 흥미도 최고였다가 뒤로 갈수록 별로였긴 했지만)... 요 최근작도 궁금해서 보았다... 근데 내 경우엔 이게 훨씬더 좋았다... 꽤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달까...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달까... 또 지금 이시대의 핫한 예술가의 이야기도 함께 얻을 수 있어 또 지난번 현대미술사에서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좀 해소가 됐고... 꽤 좋았다... - quote *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겐 창조성이 없다고, 혹은 발휘할 방법을 모른다고 믿어버린다는 것이다. 창조성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ex libris 2016.08.12

바디무빙 by 김중혁

바디무빙 - 김중혁 지음/문학동네 역시 김중혁... 여러매체로 그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그렇듯이 옆에서 뭔가 얘기하는 듯한 수다떠는 듯한 그런 작품... 근데 앞에는 넘넘 재밌었는데 이상하게 뒤로 갈수록 흥미도가 뚝 떨어진다;;; 몸과 영화가 어우러진 에세이랄까... 이책 보면서... 그리고 그가 여러 매체에 나와서 얘기하는걸 들어보면 나랑 닮은 점이 꽤 된다;;;ㅋ - quote * 인간은 결국 시간 속에서 소멸해가는, 스스로를 상실해가는 존재들이다. 우리의 몸은 소멸의 징후를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전광판인 셈이다. (중략) 레이먼드 카버의 '뚱보' 마지막 단락을 인용하며 이 글을 끝내고 싶다. "뭘 기다리는걸까. 난 알고 싶다. 8월이다. 내 인생은 변할 것이다. 나는 그것을 느낀다." * 칼..

ex libris 2016.08.07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by 최성락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 - 최성락 지음/아템포 - 부제: 어느 경영학 교수의 대담한 고백 자기계발서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굉장히 속물적으로 써내려간... 첨엔 뭐야~이거~ 이러면서 못마땅해하면서 읽었는데 나름 일리가 있는 소리... 내가 조금은 느끼기도 했던 그런 이야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나도 자기계발서 꽤 읽었거든...ㅋㅋㅋㅋ 결국은 다 뻔한 얘기들이지만 읽을때마다 조금쯤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고, 계속 보다봄 조금은 의식의 변화가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랬다... 나도 요즘은 조금쯤은 내가 변하고 있다고 생각... 물론 아주 구체적으로 크게 변화된건 없지만...내가 어느정도 의식하고 있던 내용이라 수긍이 가긴한다...ㅋ 근데 뒤에 어떤 내용에 가선 넘 자신만의 독단적인 생각..

ex libris 2016.08.01

내 생애 마지막 그림 by 나카노 교코

내 생애 마지막 그림 - 나카노 교코 지음, 이지수 옮김/다산초당(다산북스) 꽤나 재미나게 읽었다... 이런 류는 많이 읽어서 사실 이젠 웬만함 다 아는 이야기고 식상한데 화가와 그림의 선택도 아주 좋았고 설명도 제대로다... 쳅터별로 한 화가에 관해 집중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고 그 정점을 마지막 그림으로 설명해주어 참 유익했다... 루벤스가 참 인상적...ㅋ - 목차 제1부 화가와 신 - 종교·신화를 그리다 회화의 지위 | 이야기의 보고, 신화화 | 종교화는 곧 기독교 회화 1 보티첼리의 〈아펠레스의 중상모략〉 - 관능을 일깨울 수 있는 자는 관능을 지울 줄도 안다 2 라파엘로의 〈그리스도의 변용〉 - 바로크를 향해 한발 앞서간 천재 3 티치아노의 〈피에타〉 - ‘행복한 화가’는 노쇠를 모른다 4 엘..

ex libris 2016.07.30

강남의 탄생 by 한종수,강희용

강남의 탄생 - 한종수.강희용 지음/미지북스 이런 이야기 넘 좋아한다... 내가 태어나기 전의 한국의 모습, 1900년대초의 그곳의 모습이라든가... 개발되기 전의 강남이나 분당의 모습 등등... 나 자신도 6살때 강남으로 이사와서 쭉 강남에서 살고 대학교때 분당으로 이사간 사람이라 강남의 이야기 속에 나의 이야기도 들어가 있다... 해서 더 몰입도 최고...ㅋ 물론 강남의 역사 중 강남이 첨 개발될때의 모습이라든가 뒷얘기등이 특히나 더 흥미로웠다... 강남의 탄생과 함께 고속성장한 유명 건설회사들이 대부분(다라고 말해도 부족함이 없는 정도의) 폭삭 망해버린 이야기는 정말 전율~ 역시 쉽게 번 돈은 쉽게 까먹게 되어있다는거... 또 개발되기 전의 그지역의 이야기나 역사나 그런 것들이 전혀 기록없이 묻혀버..

ex libris 2016.07.30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 기업 by 이승준,유지은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인생 1인 기업 - 이승준.유지은 지음/나비의활주로 내용은 사실 별거 없었다;;; PART 1. 내 삶의 가치는 세상이 아닌 내가 결정하는 것 1 이제 1인 기업가의 특권을 뼛속까지 만끽하라 2 인생을 바꾸는 마법의 길로 들어서라, 더 늦기 전에 3 약점과 평범함이 학벌과 체면을 이기는 이유 4 결코 실패는 없다, 단지 시련이 있을 뿐 5 인생 역전의 짜릿함은 로또 복권으로만 가능한 게 아니다 PART 2. 성공 1인 기업을 위한 필승 스타트업 1 시작이 없으면 성장도, 변화도 없다 2 현재에 집중할 수 있는 최고의 돈벌이 3 인생 최고의 변화, 나를 혁명한다는 것 4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지는 최적의 방법 5 1인 기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근원적인 힘은 무엇일까? 6 자유..

ex libris 2016.07.30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by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현대문학 - 원제 職業としての小說家 (2015년) 잡지에 연재했던 글인가 본데 하루키 글치고 참 재미없다... 진지한 이야기들이라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이제 하루키의 에세이는 난 별로인가 싶네... 하지만 그의 소설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 참 쉽게 느껴지는 그 일상이 실제론 고행과도 같은 과정 아닌가 싶기도... 그것도 자기자신에게 맞아야겠지? 어쨌든 그걸 제대로 찾은 하루키가 부럽기도~ 하지만 그의 어깨의 짐이 무거워보이기도... - quote * 하지만 그런 힘든 세월을 무아몽중으로 건너서 어디 크게 다치는 일도 없이 그럭저럭 살아남아 조금쯤 툭 트인 평탄한 장소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한숨돌리며 주위를 빙 둘러보니 그곳에는 이전에는 본..

ex libris 201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