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번지는 곳 뉴욕 - 문지혁 지음/쉼 |
- in the blue 시리즈 열한번째
뉴욕에 관한 새책이라 내가 지나칠 수 없잖아...
이런 류가 그렇듯이 내용은 별거 없다...여행에 관한 정보가 제대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강의 뉴욕스케치 정도~
하지만 사진이 유난히 맘에 든다... 지금까지 봤던 뉴욕에 관한 책의 사진들 중 아니 여행책 또는 이런 류의 에세이들 전체적으로도 통틀었을때 보기드물게 맘에 드는 스타일의 사진들이다... 내가 원하던 그런 구도의 뉴욕의 정경이다...
일러스트도 나름 괜찮고...
그냥 머리 복잡하고 어지러울때 살짝 쉬어가는 의미로 보면 좋을 책...
그닥 내용은 없어도 나름 자극이 되는 내용도 있었다... 더불어 담 뉴욕 여행에 대한 대충의 기대도 할 수 있었고...
뉴욕은 끝이 없는지라...^^
- quote
* 코스타리카에서 자라 서울의 아버지와 로스팅 기계와 누군가의 손을 거쳐 다시 뉴욕의 내게로 온 이 커피처럼. 그리고 그 커피는 다시 내 안으로 흘러들어가 쓰고 있는 소설의 단어를 바꾸고 문장을 만들어 끝내 어느 이야기의 일부가 된다.
그리하여 어쩌면 내가 쓰고 있는 것은 소설이 아니고 내가 마시고 있는 것은 커피가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흘러가는 무언가의 일부이자 거대한 그림의 한점, 끝없이 달리는 기차의 한 정거장일지도 모른다.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네게서 내게로, 내게서 다시 네게로 전해지는 무수하고 사소한 것들 중 어느 하나에, 그토록 우리가 찾고 있는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지도 모를 일이다.
*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히 계세요."
그런다음 영어로 그 뜻을 설명해주는데 말 그대로 풀자면 이렇다.
"Are you in peace?" "Go in peace." "Stay in peace."
*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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