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제: History of Writing History
정말 제목 그대로 역사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였다... 내가 생각했던 건 그냥 역사인줄 알았;;;;;
내용 자체도 내 예상과 달랐고, 엄청 흥미로운 내용일 거란 예상도 완전 빗나갔다... 완전 재미없;;;;;
나도 유시민 팬이긴 하지만 이 책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될만한 정돈 아닌것 같은데;;; 뒤로 갈수록 건성건성 봤다...
- quote
* 카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크로체의 말을 힘주어 인용했다. 사실은 과거의 것이고 역사가는 현재에 산다. 과거의 사실 가운데 중요하고 의미 있는 것을 선택하는 기준과 그 사실들을 일정한 관계로 맺어 주는 해석의 관점은 역사가를 둘러싼 현재의 환경, 역사가의 경험, 역사가의 이념과 개인적 기질의 영향을 받으며 형성된다. 그래서 사실과 역사가의 상호작용은 불가피하고 자연스럽게 과거와 현재의 대화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먼 과거에 관한 것이라도 역사는 현대사일 수 밖에 없다. 역사란 오늘을 사는 역사가들이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과거 사건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 오늘날 사피엔스는 존재 여부를 확신하지 못하는 신에게 영생의 축복을 기도하기보다는 영원한 삶을 구현하는 기술을 만드는 일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7만 년 전만 해도 네안데르찰인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사피엔스가 이제는 자신이 오랫동안 숭배했던 가상의 신과 같은 지위를 차지하려는 것을 하라리는 반기지 않는다. 사방에서 울려 퍼지는 과학혁명 예찬이 농업혁명 예찬을 능가하는 사기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의 비관적 전망이 들어맞는다면 과학혁명은 최후의 혁명이 되어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종식하고 호모 데우스의 역사를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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