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의 걷기 수업 - 알베르트 키츨러 지음, 유영미 옮김/푸른숲 |
- 부제: 두 발로 다다르는 행복에 대하여
요즘 걷기에 대해 철학적으로 깨닫고 있달까... 해서 보게된
* 이 구절에서 말하는 '떠남'은 단순히 장소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삶과 존재를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충만하지 못했던 지금까지의 삶과 결별해야한다. 마음 속으로 동일시해왔던, 늘 동경에 마지않았던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런 내적 변화를 위해서는 외적인 장소의 변화가 필요하다. 더 넓은 세계로 정처없이 나아가야 한다. 미지의 세계에서 방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길위에서만이 내가 나 자신이 되는 것을 막는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진다. 방랑하는 동안에는 내가 연기하던 역할을 벗어던지고, 내 존재를 가리고 왜곡했던 가면을 벗어던져야 한다." 수도자에게 이는 인간적인 구속, 사회적 지위, 가족, 재산, 습관처럼 지금까지 자신을 얽매고, 정의해왔던 그 모든 것을 표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 하이데거가 말했듯이 "언어는 존재의 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생각하는 대로 존재한다.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의 사람됨이다. 우리가 쓰는 말은 우리의 생각과 존재의 표현일 뿐 아니라, 반대로 우리의 생각과 존재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즉 우리가 말하는 방식이나 사용하는 단어도 우리 삶의 길의 일부이며, 삶의 길에 영향을 미친다.
* 우리는 철학적 훈련을 통해 지혜로운 사고를 습득하고,이를 삶에 적용함으로써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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