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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너머 by 조던 B. 피터슨

질서 너머 - 조던 B. 피터슨 지음, 김한영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조던 피터슨의 강의가 괜찮단 얘기듣고 보게 된 그의 책... 뭐 생각보단;;; * 사람은 타인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마음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생각을 통해 만물의 질서를 유지하지만, 생각하기는 주로 말하기를 통해 이뤄진다. 우리는 과거에 관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를 괴롭히는 사소하고 때늦은 근심에서 벗어나 진짜 중요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다. 우리는 현재상태와 미래 계획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왜 그곳으로 가는지를 알 수 있다.우리가 짜낸 전략과 전술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효율성과 적응력을 검증할 수 있다. 말을 하는 동안에..

ex libris 2023.07.13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수업 by 발타자르 그라시안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인생 수업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정영훈.김세나 옮김/메이트북스 * 누구나 자신의 지혜로움만큼 행복하고, 자신의 어리석음만큼 불행하다. * 모든 것을 가진 자는 모든 것에 실망해 불만을 느낄 것이다. 더 알아야 할 무언가가 남아 있어야 호기심이 일고 희망이 생기는 것이다. 칭찬할 때에도 절대로 온전히 만족시키지 않는 것이 재치있는 태도다. (중략) 두려움은 소망이 멈추는 곳에서 시작된다. * 운명은 전혀 예기치 못했던 날을 택해 우리의 가치를 시험하는 것이다. * 절대로 마음의 평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 분노를 터뜨리지 않는 것은 지혜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다. 평정심을 잃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큰 사람이다. 왜냐하면 모든 큰 것은 잘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감정이 그렇..

ex libris 2023.01.26

인생의 역사 by 신형철 (시화)

인생의 역사 - 신형철 지음/난다 - 부제: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글이 좋다는 얘길 어디선가 보고 읽게된... * 무신론자에게 신을 받아들이는 일이란 곧 사유와 의지의 패배를 뜻할 뿐이지만 고통의 무의미를 견딜 수 없어 신을 발명한 이들을 누가 감히 '패배한' 사람들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인가. *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만이 아니라 그와의 관계를 사랑한다는 것이다. '나는 당신과 함께 있을 때의 내가 가장 마음에 든다. 그런 나로 살 수 있게 해 주는 당신을 나는 사랑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이 왜 이토록 고통스러운지도 이해할 수 있다. 그를 잃는다는 것은 그를 통해 생성된 나의 분인까지 잃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 사람과만 가능..

ex libris 2023.01.22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by 최진석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 - 최진석 지음/열림원 - 부제: 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 tv에서 우연히 이 작가가 얘기하는 걸 보고 괜찮다싶어 보게됐다...같은 작가의 다른 책도 봐봐야겠단 생각했던듯... 후기 좀 제때 올리자 ㅠ - quote * 책읽기는 정보수집이 아니라 일종의 수련입니다. 낱말과 문장을 이해하는 것이 독서의 전부는 아닙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낱말과 낱말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에 텐트를 치고 남몰래 머무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남몰래'입니다. 문장들 사이에 자기만의 처소를 다지는 것이 책 읽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 순자는 바람과 비를 갖고 싶으면 우선 흙을 쌓아 산을 이루라고 합니다. 그러면 바람과 비가 거기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것이지요. 흙을 쌓고..

ex libris 2023.01.21

상관없는 거 아닌가? by 장기하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지음/문학동네 기대는 안됐지만 장기하에 대한 호감으로 의리상 봤는데 앞부분에선 정말 굳이 이런거 쓰려고 책을 냈나 싶기도 했으나;;; 별로였다기보단 프롤로그에서 뭔가 평소에 표현하지 못한걸 풀고자했다해서 뭔가 다른게 있나했었거든; 나름 재미는 있었다... 사고방식같은게 내 주변의 누구랑 똑 닮기도 했고;;; 읽어보니 진짜 하고싶은 얘긴 뒷부분 아니었을까싶긴하더라... 어쨌든 연예인이 낸 책으로 일반화하자면 그리 특별난 건 없었다... 뭐 상관없는거 아닌가... 기분좋게 읽었으니... - quote * 자유롭다는 것은 곧 막연하다는 뜻이고 막연한 삶은 종종 외롭다. 이끌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어떻게든 헤져나가야 할 때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지 않겠는가. * 인간이 죽고..

ex libris 2022.08.14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by 장명숙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 장명숙 지음/김영사 유튜브로 즐겨 잘 봤던 분... 그녀의 생활태도 생각 스타일 모두 멋지다고 생각... 그러나 책은 그닥 새로울게 없었다... 유튜브로 다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추천 - quote *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가는 것." 더 나아지기 위해 내가 비교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닌 어제의 나다. * 나의 가치 비용을 조금 할인하는 것. 나를 조금 할인해서 팔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 그러면 늘 내가 우위에 서 있지 못해도 동등한 위치에서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월급만큼 받고 나만큼 일하는 사람은 없을 걸요?' 하며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도 필요하다. (중략) "내 자유를 빼앗기지 않을만큼 받으면서 동시에 내 자유를 지킬 수 있다면..

ex libris 2022.08.12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by 신이현

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 신이현.레돔 씨 지음/더숲 예전에 알자스라는 책을 본적이 있었다... 엄청 부러워했었던... 그게 벌써 한참 전이었나봐... 이분이 한국에 다시 와서 사시네... 게다가 포도농사를 지으며... 이 책은 그녀의 남편이 주인공격... 꽤 잼났다...ㅋ 그들의 포도주나 사과주를 언젠가 사먹어보고싶다... - quote * 이 땅은 이제 우리의 땅을 받아먹고 싹을 틔우고 나날이 푸름을 더해 갈 것이다. 그 보답으로 우리에게 흰 머리카락과 깊은 주름을 돌려줄 것이다 땅은 그런 것이다. * 지구는 가장 가까운 달의 움직임에 따라 굉장한 반응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잖아. 나무들도 마찬가지야. 인간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움직일 수 없는 식물들은 인간보다 더 예민하게 우주 행성의 움직임에 ..

ex libris 2022.08.04

이웃집 식물상담소

이웃집 식물상담소 - 신혜우 지음/브라이트(다산북스) 전에 티비에서 인상깊게 봤던분이라 주목하고있었는데 책이 나와 보게된... 생각외로 더 좋았다... 식물에 대해 다시한번 다르게 생각하게 된... - quote * 지금 키우고 있는 식물이 잘 자라지 않는다면 사랑을 줄여보길 권한다. 그토록 기다리던 아름다운 꽃을 보게 되지 않을까? 살아가며 우리가 겪는 많은 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랑한다며 나 자신을 좀먹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도 많다. 사랑을 조금 줄여보면 우리 인생에도 관계에도 기다리던 꽃이 필지 모를 일이다. *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따르면 에너지는 그 형태를 바꾸어 다른 곳에 전달될 뿐 생성되거나 사라지는 건 아니다. 자연의 모든 것은 형태를 바꾸며 ..

ex libris 2022.07.27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첨에 좀 열심히 읽다가 중간은 휘리릭 넘겨버리고 뒤쪽은 제목보고 또 좀 정신차려서 읽고;;; 생각보단 별로;;; * 마음을 들여다보는 진중한 창문은 눈이 아니라 질문이다. 볼테르가 말했듯, 사람을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대답이 아닌 질문을 보는 것이다. * 멈춤은 텅 빈 것이 아니라 잠시 유예된 상황이다. 생각의 씨앗이다. 모둔 멈춤은 인식의 가능성, 그리고 궁금해할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 * 루소는 우리가 그 실체를 알아보기만 한다면 사회적 관습을 바꿀수 있다는 좋은 소식을 전한다 * 가장 느린 이동 형태인 걷기는 더 진정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 또한 슬픔은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중략) 무굴제국 황제 샤 자한이 사랑하는 아내를 추억하며 타지마할을 짓게..

ex libris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