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부터 헬로라이프 by 무라카미 류

55세부터 헬로라이프 - 무라카미 류 지음, 윤성원 옮김/북로드

 

- 원제: 55歲からのハロ-ライフ

 

무라카미 류의 소설을 제대로 읽은 적은 없는 것 같지만 왠지 무라카미 류의 이미지랑은 어울리지 않는듯한 내용;;;ㅋ

5편의 중단편으로 모두들 중장년층이 주인공으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살아가는 현재에 대한 내용이다... 현대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하지 않을가 싶은...

뭐 결국 큰 희망을 준다거나 큰 위로가 되는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공감하며 어쨌든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나 하는 조그만 푸쉬정도는 얻을 수 있달까...

 

 

 

- quote

 

* 보비는 죽음과 싸우는 것으로 아내의 마음의 상처를 조금은 덜어줬다. (중략)

 산책을 가려고 바르작거리는 보비를 보면서 생물이라는 건 숨을 쉴 수 없는 혹독한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소중한 무언가를 추구하는 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중략)

 소생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하는 무력감에 사로잡힐 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소생은 보비에게 배웠습니다. 살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중략)

 살고자 하는 자세만으로, 아니 존재하는 것만으로 보비는 우리에게 힘을 준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