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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이다 - ![]() 김중혁 지음/민음사 |
첨엔 엄청 안읽혔다;;; 빌렸다가 다시 반납했다가 빌렸다가 다시 그대로 갖다줬다가를 반복;;;
첫부분을 넘어가며 어머니의 편지에 대한 살짝의 미스테리에 빠지면서 확 진도가 나갔다... 그이후는 단번에 읽어버린듯... 앞부분에서 좀더 사로잡는 뭔가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싶은...
전체적으론 좀 밍밍한 느낌...
서평들 보면 김중혁의 에세이나 단편은 팬이 참 많은데... 장편은 별로 안그런듯... 사실 나도;;;
이번 역시 아직 내겐 베스트는 아닌듯... 하지만 그의 장편 제대로 읽은게 거의 없잖아... 요 전 작품을 다시 도전해보고싶긴하다...
아 그리고 사실 그의 수다를 여러 매체로 듣고 보며 팬이기도 하지만 그것들이 그의 작품을 읽는데에 조금쯤은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긴 어려운듯;;; ^^;;; 하지만 그런 활동을 놔버리진 않았으면 하는 이기적인 바람도;;;
- quote
* 어떤 철학자는 우주의 무한함을 생각하다가 자살하고픈 충동이 일어나기도 했대요.
* 네가 지금 여기서 살고 있는 게 얼마나 엄청난 우연인줄 아니? 얼마나 희귀한 존재인 줄 아니? 너를 함부로 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 "난 다른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 힘들어요. 얼마나 슬플까, 얼마나 기쁠까, 대체 얼마나 아플까."
"당연하지, 바보야. 당연한 거야. 그걸 이해할 수 있다고 떠드는 놈들이 사기꾼이야. 감정은 절대 전달 못해. 누군가가 '슬프다'라고 얘기해도, 그게 전달되겠어? 각자 자기 방식대로 그걸 받아들이는 거야. 진짜 아픈 사람은 자신이 아픈 걸 10퍼센트도 말 못해. 우린 그냥...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각자 알아서들 버티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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