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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하여 by 마거릿 애트우드

LadyYvonne 2021. 4. 24. 14:01
글쓰기에 대하여 - 6점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박설영 옮김/프시케의숲

 

 

- 부제: 작가가 된다는 것에 관한 여섯 번의 강의

 

앞부분에선 나름 흥미있게 읽었는데 뒷쪽은 내가 아직 작가가 아닌지라;;;ㅋ 대충 보게 되더라...

 

- quote

 

* 작가가 된다는 것은 단지 에고이즘에 지나지 않아요.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쪽이 되어서 자기를 꼭두각시와 구분하고 싶다는거죠.

 

* 다들 논리적인 우주를 믿고 싶어하니 어쩌겠어요.

 

* 어쩌면 그게 단서인지도 모르겠어요. 어려서는 수많은 취미를 공유했지만 그는 포기하고 다른 오락으로 돌아섰고, 나는 그러지 않았다는 것 말입니다.

 

* 화가인데 작가로도 활동하는 경우엔 이중성이 갑절로 늘어나지요. 글을 쓰는 행위만으로도 자아가 둘로 나뉘니까요.

 

* 요즘 나는 무엇보다도 자기보호차원에서 일기 비슷한 걸 겨우 쓰고있습니다. 이젠 독자가 누구인지 압니다. 바로 약 3주 후의 나이지요.(중략) 시간이 갈수록 현재의 자신과 예전의 자신을 동일한 사람으로 보는데 어려움을 느껴요.

 

* 글쓰기 자체가 무엇보다도 죽음의 두려움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말입니다.

 

* 굳이 글쓰기가 개인의 최종적 소멸에 대한 불안과 그토록 밀접하게 연결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