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와 티파니에서 아침을 - 샘 왓슨 지음, 노지양 옮김/이봄 |
- 원제: Fifth Avenue 5 A.M
- 부제: 첫번째 싱글걸에 대한 혼란과 떨림의 이야기
서점에서 오드리 헵번의 사진에 끌려 관심을 갖게 된 책...
오드리 헵번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근데 생각해 보면 이 영화를 첨부터 끝까지 완전히 제대로 본적은 없는 듯하다;;;;)도 좋아하는지라 별 내용 없을 것이라 짐작됐지만 속는 셈 치고 일단 읽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왠걸?
완전 재밌다!!!ㅋㅋ
넘 재미나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티파니에서 아침을 이란 영화가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영화인줄은 몰랐는데 세계 최초로 모던 싱글걸을 내세운 작품이란다...
그러니까 섹스앤더시티의 캐리의 원조 모델이랄까...ㅋ
원작은 트루먼 카포티의 책~
이 책은 그 작품이 쓰이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영화화되게 되는 그 과정과 뒷얘기들을 매우 상세하고 맛깔나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다... 우리의 멋진 홀리가 오드리의 사랑스런 홀리가 되어가는 과정도~
감독인 블레이크 에드워즈, 각본의 조지 엑셀로드, 음악의 헨리 멘시니 그리고 제작의 마틴 주로와 리처드 셰퍼드~ 이들이 일등공신들~ 특히 두 제작자는 탁월한 안목으로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배우와 스텝들을 하나씩 찾아 채워가는 과정은 정말~^^
덕분에 1950년대에서 60년대로 가는 그 시절의 재미난 이야기들도 알 수 있고...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보면 그 시대때의 뉴욕에서의 삶은 참 멋져보이고 재미나 보였는데 실제 그 시대때의 사교계 유명인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다...^^
뒷얘기를 모조리 알게 됐으니 이 영화 이제 다시 제대로 음미해보자꾸나~!
이 책 보고남 이 영화와 오드리 헵번에게 더 열렬한 팬이 될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대표작이라는 영화 핑크팬더 꼭 보고싶고 이책 작가인 샘 왓슨의 또다른 영화에 관한 책도 보고싶다... 바로 블레이크 에드워즈 감독의 작품세계에 관한 책도 썼나보더라~ 그 책도 한국에 나왔으면~^^
- quote
* 뭐가 잘못된줄 알아? 이름없는 아가씨? 당신은 비겁해. 용기가 없어. 당당히 고개를 들고 '그래, 인생은 현실이야'라는 걸 받아들이기 두렵지. 하지만 사람들은 사랑에 빠져. 사람들은 서로 구속해. 왜냐면 그게 행복의 유일한 기회니까. 당신은 자칭 자유로운 영혼이니 와일드니 하지만 누군가 새장에 가둘까봐 두려워 해. 이미 스스로 지은 새장에 갇혀 있으면서. 그건 텍사스 튤립 인근 서부에도 소말리랜드 근처 동부에도 구획되어 있지 않아. 어디로 도망쳐도 당신 자신을 향해 달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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