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한 달 여행자 - 백철현 지음/TERRA(테라출판사) |
여행서을 무척 좋아하지만 사실 그리 기대하지 않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 괜찮은 여행책은 드물기에~
일단 암스텔담에서의 한달동안의 여행이란게 끌렸다... 흔치 않아보였고 왜 하필 암스텔담일까 하는 생각과 함께...ㅋ
근데 은근 괜찮았다... 물론 훌륭했다고 얘기하긴 힘들지만(여행서는 대부분 읽기 쉽고 최악만 아니라면 그래도 기분좋게 읽을 수 있지만 정말 훌륭하다고 평할 만한 책이 되기엔 참 은근 어려운 장르라~;;;ㅋ) 지루하지 않게, 나름 재미를 느끼면서, 설렁설렁 여유있고 가볍게, 또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닥 아는게 별로 없었던 네덜란드에 대해서도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이만함 괜찮지 않아?
크리스피한테 꽤 친한 네덜란드인 친구가 있는데 나두 한달여행자 되볼까나~?ㅋ
- 차례
암스테르담 한 달 여행자
A Month Trip in Amsterdam
Prologue
도대체 왜? 암스테르담? Hello, Amsterdam
01. 여행의 시작
십오 년 만의 영작문 The way to get you
출발 그리고 도착 From Incheon to Schiphol
스히폴 공항에서의 하루 I'm a stranger
아! 데이빗! David! David! David!
암스테르담 지도를 내던지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두 광장 On the road
02. 어느 날의 암스테르담
마르켄으로 가는 길 The hitchhiker's guide to Marken
네덜란드의 보물 1호, 렘브란트 반 레인 The empire of light
넌 나의 '네모' The second contraction
천상의 소리 Before you taste cheese
풍차 마을, 잔세스칸스 Zaanse Schans
암스테르담의 아침 Walk your feet
나의 이웃 Where do you live?
이준 열사,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Taste of peace
네덜란드의 보물 2호, 얀 베르메르 You looked inside me
바람 불어 좋은 날 Knocking on Heaven's Door
03. 아무것도 아닌 위기
산덴뷔르흐 46번지 Welcome to my house
마라톤 Que sera, sera
달거나 혹은 외롭거나 My sweet pancake
타임머신을 타고 The power of beer
네덜란드의 보물 3호, 빈센트 반 고흐 Shall we talk?
내 쉴 곳은 폰델 공원 If you want to see real?
암스테르담의 코리언 Thanks to you
타인의 취향 No smoking in my room
다섯 시간 일하고 먹고산대 No more, I'm enough
걸리버 여행기 Good luck!
Red Light District Before sunrise
'쑥'을 아시나요? You're my superstar
네덜란드의 보물 4호, 프란스 할스, 얀 스텐, 유디트 레이스터 Can't you hear me?
그 해변의 카페 Don't say goodbye
오랜만의 설렘 I need the burning heart
04. 여행, 또 다른 순간들
슈퍼, 슈퍼 I know what you want
기분 좋은 운하 위의 러시아워 Rush hour on the river
헤이그, 마뒤로담 When I was a boy
잠시 이민을 꿈꾸다 Stay with me
차라리 훔쳐 가든지 Because of you
야생의 숲 How about you?
오늘, 온 국민의 드레스 코드는 'Orange' What happens to you?
05. 돌아가야 할 시간
다시 안녕 Time to leave you
꽃의 나라 Spring in my life
'쑥'을 알아요 Crazy! Crazy!
굿바이, 네모 To be frank with you
집으로 Remember of my first day
Epilogue
암스테르담 한 달 여행자 A Month Trip in Amsterdam
암스테르담 여행자를 위해 Tip for you
- quote
* 1980년대 초반, 네덜란드도 다른 국가들처럼 석유 파동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심각한 경제 위기에 빠졌고 실업이 급증했다. 복지국가로 소문이 자자했던 네덜란드 정부는 더이상 실업급여를 대줄 수 없었다. 이때 노사가 자발적으로 합의한 사항이 '임금을 제한하는 대신 노동시간을 줄이자'는 거였다. 대신 회사는 필요한 인력을 더 보충해 일자리를 나누고, 국가는 개인의 사회보장 부담금을 줄여 개인의 가처분소득을 올려주었다. 네덜란드는 선생님마저 파트타임으로 고용했다. 직업을 독점하기보다는 나눠서라도 모두가 일할 기회를 갖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 합의에 의한 결과였다.
* 일상은 기억되지 않는다. 삶에서 기억되는 순간은 감정을 투자했거나 돈을 투자한 시간들이다. 시간이라는 캔버스에 돈으로 스케치하고 감정으로 색을 입힌 결과물이 추억이다. 여행의 인상은 일상보다 천천히 빛이 바랜다. 무엇보다 여행은 돈과 감정을 투자해야 얻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기억을 사는 행위이고, 내겐 사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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