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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천개의 자유를 만나다 by 이장희

LadyYvonne 2013. 8. 20. 10:55
아메리카, 천 개의 자유를 만나다 - 6점
이장희 지음/위캔북스

 

- 부제: 스케치북, 카메라, 친구와 함께한 미국 횡단 스토리

 

솔직히 기대 크게 안한 책인데(이런 류의 여행기는 널리고 널렸으니까;;;) 생각 보다 괜찮았다...

사진이 참 좋았고, 구구절절 쓸데없는 이야기는 빼고, 그렇다고 멋을 잔뜩 부린 사색적인 몇문장을 그럴듯하게 배치해놓은 그런 스타일도 아닌 나름 솔직하면서 알맞게 드러낸 그런 미국횡단여행기였다... 미국은 여러번 갔었지만 동부부터 서부까지 한번쯤 횡단여행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 하늘의 색이 계속 바뀐다는데에 꽂혀서... 그리고 밤의 황무지를 달리며 보는 밤하늘은 어떨까 그것도 너무 궁금하고...

그리고 잘 몰랐던 샌 안토니오, 휴스턴 그러니까 텍사스쪽에 새로운 관심이... 역시 땅덩어리 큰 미국은 가볼데가 넘 많다;;; 언젠가~^^

 

- 차례

출발_ 오하이오, 콜롬버스
창 아래서_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On the Road_ 미지의 장소를 향해
시카고의 푸른 밤_ 시카고, 일리노이
서부로 가는 길목_ 세인트루이스, 미주리
On the Road_ 길 위에서
병풍 같은 로키 산맥_ 덴버, 콜로라도
On the Road_ 달빛 아래 로키 산
On the Road_ 궤도 이탈
붉은 계곡_ 모뉴먼트밸리, 애리조나
On the Road_ 사진 한 장의 추억
On the Road_ 예기치 않게 만나는 곳들
자연스러운 침묵_ 자이언내셔널파크. 유타
어른들을 위한 놀이 공간_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On the Road_ 시간의 경계에서
On the Road_ 별 빛 가득한 밤
이면의 아름다움_ 데스벨리, 캘리포니아
숲의 심연 속으로_ 세쿼이아내셔널파크, 캘리포니아
내 마음을 두고 온_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On the Road_ 4천 마일을 달려온 석양
On the Road_ 짙은 안개, 모호한 미래
호텔 캘리포니아_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바다로 숨어버린 겁쟁이_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On the Road_ 다시 길 위로
영원한 태양_ 피닉스, 애리조나
On the Road_ 길 위에서의 상념
텍사스의 겨울 햇살_ 샌안토니오, 텍사스
매듭을 풀어가며_ 휴스턴, 텍사스
물 위를 달리다_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
On the Road_ 몽고메리에서 행복한 아침을
커피 이전의 삶은?_ 애틀란타, 조지아
프레임 안의 인생_ 샬럿, 노스캐롤라이나
3층의 행복_ 워싱턴 D.C.
On the Road_ 필라델피아 거리
뉴욕 스케치_ 뉴욕, 뉴욕 1
비에 젖은 외로운 도시_ 뉴욕, 뉴욕 2
뉴욕의 태양을 그리워하며_ 뉴욕, 뉴욕 3
그리움을 만난 여행_ 프로비던스, 로드아일랜드
마지막 안녕_ 피츠버그, 펜실베이니아

 

-  quote

 

* '큰 불은 자신이 직접 바람을 일으켜 세력을 더해 나간다.' (중략)

 큰 불과 같은 힘과 열정이 느껴지는 좌우명이었다.

 문제는 열정이 타오르기까지의 과정, 즉 큰 불이 되는 것이리라. 그리고 일단 불씨를 지폈다면, 비가 안 오기를 기도하며 열심히 타는 수밖에.

 

* '원하는 대로 되는 세상이라면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겠어?'

 

* 작가 존 스타인벡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여행이란 정확히 여행을 한 시간들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 여행전의 설렘과 여행 후의 후유증이 모두 여행일 수도 있고, 반대로 여행 도중에 여행이 끝날 수도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