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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로 산다 - ![]() 리즈 투칠로 지음, 김마림 옮김/미메시스 |
- 원제: how to be single (2008)
섹스앤더시티의 작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작가... 세계의 8개국을 다니며 싱글여성들과 인터뷰한 내용으로 쓴 소설... 엄청 두꺼운데 일단 나름 재밌다...ㅋ
그리고 같은 싱글여성으로서 결론이 어떻게 날까 궁금해하며 읽어나갔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또 다른 나라나 어느정도씩은 다르지만 싱글들의 생각들은 꽤 비슷하다...ㅋ 프랑스정도가 좀 다르려나~ㅋ
어쨌든 결국은...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해야겠지... 어떤 방향으로든~
그리고 혼자가 아님을 느끼며 믿자~!
* 이성을 좋아하는 여자는 자기에게 아름답고 섹시하고 또 환상적이라고 말해 줄 남자가 필요하다. 우리는 그냥 그런 존재다. 왜냐하면 매일매일 세상은 우리에게 충분히 예쁘지 않다고, 충분히 날씬하지 않다고, 충분히 부자가 아니라고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이다.
* 누군가가 내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고 할때 너무 기뻐하는 나를 보면서 솔직히 좀 양심의 가책을 받는다. 나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 무슨 큰 수치라도 되는 일인가?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그 말에 <고맙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나, 그 순간 두 사람은 나이든다는 것은 여자들에게 정말 끔찍한 일이라는 것을 인정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 물론 남들과 똑같은 인간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뭄바이의 가난은 정말 소름이 끼칠 만큼 지독했다. 그 사람들의 삶은 악몽과도 같았다. 그런 삶에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 현실은 그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나는 고작 뭄바이의 가난밖에 볼 수 없는 한낱 미국인 관광객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리고 뉴욕에 돌아가서 <뭄바이, 세상에, 그 가난이란, 정말 끔찍했어>라고 말할 미국인 관광객이 될 수도 있다. 그래, 나도 결국 그런 사람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죄지은 만큼 달게 벌을 받겠다.
* 누군들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 블루 라군에서 다 각자의 전쟁에서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애쓰고 있었고 그래서 아무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충분한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있지 못했다.
* 나는 우리가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젠장. (중략)
난 우리가 우리를 맹렬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암사자가 자기 새끼들을 보호하는 것처럼. 우리가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기도록 만들려는 적들이 언제든지 공격을 해올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갖고. 그리고 우리가 로마 사람들처럼 환희와 열정을 갖고 당당하게, 열렬하게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프랑스 여자들처럼 자존심과 존엄성을 갖고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빨간 옷과 하얀 옷을 입고 주민 파티의 한가운데에서 행진을 하던 칠십 먹은 브라질 여성들처럼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방금 얼굴에 맥주 캔을 맞고도 혼자서 스스로를 구해야 하는 사람처럼.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공격적으로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집요하게 쫓아다녀야 하며, 그만큼 에너지를 쏟아부어 우리를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 내면의 바이킹을 발견해야 하고 반짝이는 갑옷을 입고 가능한 만큼 최대한 용감하게 사랑해야 한다. 그렇다. 내 생각에 우리는 지독하게 우리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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