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머셋 몸 단편선 - ![]() 서머셋 모옴 지음, 이호성 옮김/범우사 |
내가 읽은 건 원래 집에 있던 오래된 책... 혜원출판사에서 나온것...
전부터 서머셋 모옴을 좋아하는 작가로 꼽고 있는 터...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본지 넘 오래 된거... 게다가 거의 단편위주였던 듯... 그래서 장편을 그의 유명작을 제대로 읽어보려고... 그 전에 재밌게 봤던 그의 단편들을 한번 훑으며 전초전을 미리 해보려고 일단 집에 있는 책으로...
달과 6펜스는 그중 길고 또 그의 소설이라기엔 넘나 고갱이야기라 일단 이번엔 패스하고 '비'를 먼저 읽고 그다음 '레드'를 읽었다...
역시 이야기를 펼쳐나가다가 끝에 가서 반전을 주며 확 비틀어버리는 그 특유의 스타일이 역시나 싶은...
일생을 바쳐온 신념이라든가 편견이라든가 이런거를 비틀어버리는데에는 서머셋 모옴이 최고 아닌가 싶다...
인간이란 뭔가 싶다... 요즘 내가 명심하려고 하는 것... 단순하게 생각하자는거... 한쪽방향으로만 생각하지 말자는거... 그거랑 일맥상통한 면도 있지 않나 싶다...
비는 전혀 생각나지 않았었기에 읽다가 맨뒤를 먼저 봤다가 이게 뭔가 싶어 다시 읽었다...ㅋ
레드는 모옴의 스타일이 생각났기에 앞부분 읽다가 선장이 닐스였나 그 사람을 만났을때 내용이 떠올랐다.. 역시 닐스가 생각했던 바쳐왔던(?) 그의 30년 인생을 뒤집어버리는... 역시 신념이라든가 지조라든가 믿음이라든가 이런 게 이렇게 한순간에 뒤집어질 수가 있는거다... 사소한 것도 한순간에 내가 생각했던 그게 아니었단게 판명나는 순간이 가끔 있는데... 이런건 어떤 기분일려나...
좀더 독서후기를 제대로 써보자는 결심에 좀더 성의있게 쓰려고 노렸했으나... ㅋ 앞으로 더 좋아지겠지... 나에게 관대한 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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