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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힌 세계 by 테리 프래쳇

LadyYvonne 2014. 12. 20. 20:08
뒤집힌 세계 - 8점
테리 프래쳇 지음, 송경아 옮김/시공사

 

- 원제: nation

 

이번엔 '멋진징조들'의 또다른 작가 테리 프래쳇의 작품을 탐구하기로~

읽어보니 확실히 멋진 징조들에서 내가 맘에 들어했던 요소는 테리 프래쳇 쪽인가 싶기도 한데... 다시 생각해보면 닐 게이먼과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고 생각된다...

이 작품은 멋진 징조들 처럼 그 상상력과 이야기의 독특함에 반하게 된다... 바로 이런 거라고... 내가 기대했던게...

물론 멋진 징조들에 비하면 정숙하고 좀더 다듬어진 말끔한 느낌이랄까...ㅋ

물론 난 멋진징조들이 훨씬 좋긴 하지만...

뒤집힌 세계란 번역 제목이 확 관심을 끌긴한데 이야기와는 미묘하게 좀 다른 제목이 아닌가싶기도;;;뭐 틀린제목이란 말은 아니지만... 

결말도 나름 멋들어졌다고 생각... 구성과 스토리, 소재, 인물, 결말까지 이끌어가는 이음새라든가 다 완전 맘에 드는데 전체적으로 좀 산만하고 부수적인 내용들이 좀 맘에 안들었다... 그것땜에 몰입도가 좀 떨어졌달까...내겐~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

 

 

- quote

 

* 우리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펜치를 생각해 내지 못했어. 진짜 새로운 것은 만들려면 우선 새로운 생각부터 해야 해. 그게 중요한 거야. 우린 새로운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필요로 하지 않았어.

 

* 내가 아는 모든 것을 보면서 나는 이모가 놀랍게도 모든 사물에 깃든 고유의 질서 속에 계시고, 우주가 우리의 질문에 열려 잇는 방식 속에 계시다는 것을 믿게 된단다.  훌륭한 하루가 끝나는 이런 저녁이면 초호 너머의 빛나는 길을 보면서, 나는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