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로큰롤 - 오쿠다 히데오 지음, 권영주 옮김/은행나무 |
시골소년 오쿠다 히데오의 팝송청춘기~ㅋ
나보다 윗세대지만 그의 팝송(엄밀히 말하자면 롹)과 함께 한 청소년기는 나와도 조금쯤은 닮아있어 참으로 공감가는 작품이었다... 나도 딱 6학년에서 중1 올라갈때쯤 아빠가 출장갔다가 사다주신 워크맨으로 라디오와 팝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그처럼 그렇게 열정적으로 음반을 사모으고 잡지를 독파하고 시골이란 핸디캡을 극복하면서 열과 성을 다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클래식을 중학교때부터 전공하면서 주변과 어울리지 않게 롹에 빠져들었던 나...가 어느정도 투영되면서 절로 웃음짓게 된다... 하지만 또 다른 건 그의 말처럼 그는 딱 롹의 명곡들이 탄생하던 그 시대를 함께 통과했다는 점... 그리고 그 시대에 일본에서도 그 명장들의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점은 정말정말 부럽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들을 통해 그의 팝에 대한 사랑은 익히 짐작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제대로된 그시대의 롹사랑기를 결국 이렇게 내고야 말았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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